본문 바로가기

여행

무더운 여름 떠나 계곡으로 피서가보는건 어떨까요?

엄청난 비를 쏟아 붇던 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여름이란 이름에 걸맞은 또하나의 폭염이라는 녀석이 찜통더위를 데리고 돌아 왔습니다. 어제는 구름도 많이 없어서 내리 쬐는 태양에 잠깐만 나가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초복의 명성에 어울리는 찜통더위에 우리는 피할 곳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은 근처에 있는 창척계곡이라는 곳입니다. 김해에서는 유명한 곳이지만 많은 분들이 모르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더위를 피해서 간 장척계곡의 경치를 감상하시면서 잠깐 더위를 같이 잊어보도록 하시죠.

장척계곡은 김해시 상동면이라는 곳에 위치하며 신어산 자락에 위치한 계곡입니다. 신어산에는 "달마야 놀자"로 유명한 가야의 천년고찰인 은하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은하사도 방문해서 블로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로 삼십여분 달려서 장척계곡에 도착했습니다. Welcome to Gimhae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아래 사진처럼 여기 신어산에는 가야의 문화재가 많이 있습니다.

장승의 인자한 미소가 인상적이더군요. "허허허~ 어서들 오시게나...."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 장승은 입구의 장승하고 딴 판으로 무섭게 인상을 쓰고 있네요. "깨끗하게 놀다가 돌아가라"라는 표정인듯하더군요.


계곡으로 들어가는 구름다리입니다.

"질서의식으 가집시다"...산에서 질서는 어떤 것을 말하는 건지....아시는 분 좀 답변 부탁드립니다.^^




여름에 제일 중요한 수칙중하나인 안전한 물놀이 플랜카드입니다. 여러분들도 물놀이시에는 항상 안전한 물놀이가 되도록 하세요.













계곡에서는 발담그기가 역시 최고입니다. 여기다 수박한덩이 먹으면 최고죠..!!










물이 참 맑죠? 맑은 계곡물을 보면 마음도 뻥 뚫려서 맑아 지는 것 같습니다.

이 도시락은 여자친구가 싸온 김밥인데요. 재료가 없어서 소세지만 딸랑 들어간 김밥입니다. 그래도 귀여운 데코레이션이 압권이더군요.
까마귀인것 같은 새가 나무에 앉길래 찍어봤습니다. 흔들려서 죄송..ㅠㅠ















마지막으로 나오기전에 팥빙수 한그릇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먹는 팥빙수맛이 아주 꿀맛이더군요.

두어시간 있다가 내려왔지만 무더위를 피해서 다녀오니 기분도 상쾌해지고 맑은 산공기 마셔서 몸도 가벼워진 듯 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무더위에 덥다고 에어콘 밑에만 계시지 마시고 가까운 계곡을 찾아서 다녀오시길 바랍니다.